영화배우 김인권씨와 김민희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중구청과 (사)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음달 3일 남포동  BIFF광장 특설무대에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23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전야제는 영화배우 김인권씨와 김민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전야제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핸드프린팅 개봉에는 중국의 오우삼(감독), 한국의 신성일(배우), 프랑스의 장 피에르 레오(배우)의 핸드프린팅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오거돈 시장, 박인영 시의장, 이용관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 등 주요 내빈과 참여작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그리고 배우 및 감독의 무대인사로 전야제를 빛낼 예정이다.

내빈들의 핸드프린팅 개봉과 경관조명 점등이 되고 나면,  <아메리카노>, <쓰담쓰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내며 독보적인 음악 색깔을 선보여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10cm(십센치)'와 신인 아이돌 그룹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영화제가 개막되는 다음달 4일에는 영화의 전당 개막식 영상이 특설무대 LED화면을 통해 생중계되며, 영화제 기간동안 남포동 BIFF광장에 있던 300개의 노점상이 영업을 중단하고,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영화축제에 동참한다.

특히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은 중구자체 연계행사의 하이라이트로 다시보고 싶은 영화를 야외 특설무대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BIFF광장, 영화에 빠지다", 영화배우 및 감독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토크콘서트"와 유명 영화의 OST곡을 클래식과 결합한 오케스트라 공연인 "시네마 콘서트"와 버스킹 공연이 펼처질 예정이다.

BIFF광장 특설무대에서 충분히 즐겼다면 발걸음을 남포프라자(구. 렛츠미화당) 쪽으로 옮기면 "중구 영화․관광 홍보관"이 또 다른 볼거리들을 준비하고 손님을 맞는다.

중구의 영화촬영지와 관광지를 소개하는 "중구홍보관"을 시작으로, 영화포스터 포토존인 "영화 속 주인공은 나야나!", 역대 핸드프린팅 주인공 사진전인 "역대 핸드프린팅 전시전",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트릭아트 전시",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즉석 인화해 주는 "BIFF 행복사진관"과 커뮤니티 BIFF 행사장소 구역별 미션수행 스탬프투어인 "BIFF거리 스탬프 투어"와 SNS 이벤트인 "눈(SNS)으로 보는 중구"를 운영하는 등 BIFF 광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체험부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번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는 반가운 소식이 있다. 그동안 해운대지역에서만 이뤄지던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행사들이 올해는 중구를 다시 찾는다.

시민참여형, 관객주도형, 비일상적 영화보기 프로그램으로 미래의 부산국제영화제를 이끌어갈 대안적 문화축제로 시도되는 '커뮤니티 BIFF'가 그 주인공인데, 어린이·청소년 등 다양한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폭넓은 관객들이 영화를 향유하고 미디어로 소통하는 것을 목표로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모퉁이극장, 한성1918 외 중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관객 인터렉티브 프로그램인 '액티비티 시어터'-"쇼타임", "비프랑 키즈랑", "취생몽사"가 관객들과 호흡할 예정이고, 코멘터리 픽쳐 쇼인 '시네필 라운드'-"마스터 톡", "대학독립만세"로 영화 매니아들을 맞이한다.

그동안 소외됐던 원도심을 포함한 서부산권 시민들은 물론 중구의 향수가 그리웠던 영화팬들에게 다시 돌아온 부산국제영화제를 느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폐막 전날인 12일에는 BIFF광장에서 시민, 영화인, 학생, 상인 등 500여 명이 함께하는 "폐막전야 플래시몹"으로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자축하는 것으로 모든 행사는 마무리 된다.

 윤종서 중구청장은 "BIFF광장이 부산국제영화제의 발상지라는 과거의 영광에만 머무르지 않고, 세계로 나아가는 영화제에 걸맞게 색다른 프로그램을 준비해 원도심과 서부산의 영화팬들에게 중구만의 역사와 전통을 살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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